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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거 움,/추억의 국내 여행지들

전주여행 추천, 한옥마을에서 가 보아야 할 곳!

by 반짝반짝 김박사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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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일과가 끝나자마자

'전 내일 휴가를 쓰겠어요!'를 외치고 전주로 떠났다. 

버스 출발 시간은 20시 30분,

한옥마을 주변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마음이 가라앉지 않으면 하루를 더 머물 생각도 했다. 

 

어쨌든, 간다, 전주. 

 

 

급하게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서 도착하니 11시에 가까웠다.

모두들 외출해서 아무도 없었고, 이내 돌아온 이들과 함께 '오원집'으로 향했다. 

이 때는 코비드가 있기 전이라서 게스트 하우스 사람들과 저녁에 한 잔 하기도 했었던 때였다.

늦게 왔다며 시작부터 소주를 들이키고,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과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마구 민폐를 끼치는 시간이 너무도 즐거웠다.

어쩐지 다시 볼 일이 없는 사람들과는 서로에 대한 인상이나 평가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정말 편하게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돈도 돈이지만 그래서 더 게스트하우스를 찾게되는 것 같다.

 

첫 날엔 모르는 이들과 몰라도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보내고,

그 다음엔 혼자 호텔에서 머물렀다.


가만보자, 사진이 많은데...

사실 한옥마을 근처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틀 모두 그 근처의 기록들 뿐이다.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에 가니

떠오르는 드라마-

'보통의 연애'

 

 

 

 

감사하게도 이렇게 꼭 가 보아야 할 장소들을 표시해 두셨다!

그리고 만난 '느린 우체통'

 

느린 우체통에 적어 넣었던 글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대학원 생활로 지친 나를 위로하는 글이었겠지? 

 

 

전주에 오면 풍년제과 초코파이는 꼭 먹어야 한다는 말에 덥썩 초코파이를 구입했는데, 

내 입맛에는 잘 맞지는 않았다.

하지만 뭐든 다 경험이니까, 

 

 

첫 날에도(엄연히 따지면 둘째날 이지만...) 경기전에 들렀지만 사진이 없었으므로 일단 넘어가고..

점심에 커피 마시러 들렀던 곳인데 상호명을 모르겠다.

커피 맛있었는데(이런식...)

 

 

저녁 전에 오목대와 자만벽화마을에 들렀다.

(사실 게스트하우스가 벽화마을에 있어서...)

 

여기 오목대.

적혀있는 글에는 이성계가 승전잔치를 하던 곳이라고...(자세히는 모름)

신발을 벗고 올라도 좋다는 말에 신나서.

 

이렇게 앉아있었다- 

친구들과 함께도 오고, 좋아보이더라는.

 

 

이렇게 오목대 아래를 보니 또 다시 떠오르는 '보통의 연애'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그리고 들른 자만벽화마을-

저어기 내가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도 보이는군아.

H O P E

제주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린 바람이 참 많다. 

무료쉼터-

감사하기도 하고, 궁금해서 들러봤다.

제주에서 만난 누군가가 그랬었다.

이제 벽화는 좀 식상하다고..

그래도 아직은 식상하지 않았던.

 

 

 

  벽화마을을 둘러보고 저녁으로 (점심은 패스) 만두와 설빙 빙수를!

아래 만두가게는 다우랑-

수제만두로 유명하다는데

사실은 급히 내려가느라 검색이고 뭐고 그냥 가고싶은 곳만 들러서 맛집인지도 몰랐는데..

검색해 보니 맛집이라더라...

만두가 맛있긴 하더라만

호텔에서 보는 나름의 야경이랄까...

첫 날과는 다르게 고요하게 하루가 지나갔다.

 

 혼자 생각과 (중간에 갑작스러운 일과 관계된 메일과) 둘째 밤이 지나고 있다.

 

밤에 잠시 한옥마을에 나왔다.

궁금해서-

 

그냥 걷다가 들른 '세렌디피티'

최근에 보았던 영화내용과 단어 자체가 갖는 의미에 흥미가 생겨 들렀다.

조용히 책 한 권을 읽고 나왔다. 

 


마지막날!

처음 들른 곳은 TOMORROW-

 

 

한옥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니 진짜인가 싶어서-

한옥마을이 이렇게 보이더라-

 

이리저리 걷다가

점심으로는 베테랑 칼국수-

이틀의 긴 일정에도 '맛집이 알바냐' 외쳤지만

어떻게 검색해도 나오는 칼국수집이 궁금해서 들렀다.

역시나 만원이었는데 혼자라 그나마 쉽게 들어갔던-

 

옆엔 소풍 온 학생들인지 학생들과 선생님이 많았다.

바로 옆에 아이들은 누가 더 빨리 먹나 내기도 하고,, 귀여운 녀석들-

칼국수는 가격대비 배부르고 맛있다요!

 

먹고 나서 어제에 이어 경기전-

경기전 내에도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혼자 앉아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새록새록-

드라마와 함께 떠오르는 경기전의 내부들.

 

 

 

그리고 전동성당-

사람이 찍히지 않은 사진 위주로.

 

 

마지막으로 다시 오목대.

이번엔 맥주를 사들고 올랐다.

 

어제 올랐을 때,

오목대에서 맥주를 마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이성계가 연회를 베풀었던 장소라는 말은 술 마시기 좋은 장소라는 뜻!?

 

혼자 홀짝거리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진을 배우시는 분들인지

어떤 선생님과 함께 오신 분들이 모두 사진 수업을 듣더라는..

사진의 시옷도 모르는 나도 덩달아 경청-

나름 교육도 무료로 받고

 

이제 전주를 떠나기 전-

어디서 무얼 먹을까 하다가 '석갈비' 도전!

모주도 팔기에 주문했다.

달달하니 한약맛이 나더라-

 

 

그리고 셋트로 나온 비빔밥까지-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해 아쉬웠다.

그리고 바로 터미널로 향했다.

 

 

힐링-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일은 여전히 힘들고

고비는 쉼 없이 찾아오고

매일 실패의 연속이다.

 

재미있는 일이 하기 싫어질 때,

정말 견디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

 

사람들은 그런 순간들은 어떻게 이겨낼까...?

 

 

 

돌아오니

그 계절, 우리의 엽서가 도착해 있다.

재미있게도 엽서가 도착한 시점에 쉼표를 찍었는데,,

 

나아갈 수 있을까?

또 다른

세상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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